카테고리 없음 / / 2023. 3. 9. 01:46

반려견 사료 VS 생식 종결

인터넷 시대를 넘어 스마트시대에 접어들고 이제는 AI의 시대가 도래하기 직전인 오늘날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헤보면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 옳고 그름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반려견 먹거리 특히 생식과 화식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서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영양관리에 대해 아래글을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생식이 가장 건강한 식단?

강아지 밥강아지 밥

시중에는 강아지들의 간식이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모든 반려견 집사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것만 먹이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영양제도 중요하지만 매일 먹고 가장 많이 먹는 사료가 역시 제일 중요합니다.

 

최근까지 여러가지의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사료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의 조상은 늑대이며 태초부터 육식으로 타고났다는 이유로 과거 탄수화물 위주의 사료에서 고기 함량이 60~70%에 달하는 고단백 사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요즘은  정기적으로 생식이나 화식을 챙겨주거나 아예 생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질의 고기를 다량 섭취시키면 강아지의 건강이 더 좋아지고 단백질 결핍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걸까요?

 

아니요, 잘못된 정보입니다.

강아지 밥강아지 물 강아지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조금 깊게 들어가 보면 얘기가 약간 달라집니다. 고기는 고깃덩어리의 근육과 살코기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또한 생식을 급여하실 때 보통 닭 가슴살, 연어 살코기, 기름기를 제거한 소의 살코기를 주로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개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절대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늑대는 분명히 육식 동물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야생의 늑대는 살코기 만을 섭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기뿐만이 아니라 사냥한 사냥감의 살코기, 심장, 힘줄, 간, 위, 내장, 뼈 그리고 소화기관에 남아있는 내용물(주로 초식동물이 섭취한 풀 같은 것들)을 모두 골고루 섭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늑대를 포함한 모든 야생의 육식 동물들은 사실상 고기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충족하고 있다고 할 수 없으며 사냥감 하나 만으로 단백질뿐 아니라 곡물이나 섬유질, 무기질 이 풍부한 채소류까지도 섭취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야생의 늑대도 저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데 강아지 같은 경우는 포유류 중에서도 인류의 가장 오래된 가축(굳이 분류하자면) 중에서 하나이기 때문에 식성이나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야생 상태의 개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채소와 곡물을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사료를 선택할 때는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도 좋지는 않으며 이런 사료를 먹일 시에는 다른 사료와 섞어서 급여해 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생식을 할 시에는 언제나 양질의 흰 살코기나 붉은 살코기를 선택하며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된 완두콩과 같은 푸른색 채소를 함께 잘 섞어서 익혀서 주며 쌀, 옥수수, 밀 등의 곡물도 배제하여서는 안됩니다.

 

 대신 열량이 풍부한 곡물 안에는 보통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를 위해서 더 푹 익혀 주어야 하며 고기만으로는 칼슘이나 인 같은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따로 영양제를 챙겨 주거나 식용유나 맥주효모를 첨가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높은 등급의 사료는 완전식품 입니다

강아지강아지 우유생식

굳이 생식을 해주고 싶은 분들은 많은 공부가 필요하며 신중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사실 역사가 오래된 사료 브랜드들에서 나오는 수많은 사료는 오랜 기간 동안 수의사들과 영양학자들이 연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누구보다도 개에 대해 많이 공부한 사람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 사료이기 때문에 생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역사가 깊고 오래된 회사일수록 신뢰도가 더 높습니다.

 

사료만으로 충분히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챙길 수 있으며 과도한 생식은 비만이나 또 다른 질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영양이 부족해 보이거나 기력이 없는 강아지가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에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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