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9. 00:49

강아지 예방 접종과 첫 산책시기의 진실

강아지를 처음 입양할 때 보통 '어린 강아지라 아직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는 밖에 데리고 나가시면 안 돼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래 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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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처음 태어난 아기 강아지들은 생후 2개월령에 첫 번째 예방 접종을 맞고 3개월 때부터 분양을 갑니다. (강아지 사이즈 때문에 3개월이 되지 않았음에도 일부러  개월 수를 속이는 양심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본문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므로 일단 논외로 해두겠습니다.)

 

일단 기본으로 맞춰야 하는 접종은 DHPPL이라고 불리는 5차까지 있는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요즘은 특별히 야외활동이 엄청나게 많거나 환경상 다른 수많은 강아지 들과 외부 접촉이 많은 강아지가 아닌 이상 4차까지 맞추는 게 보통이지만 찝찝해서 그냥 5차까지 맞춰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예방접종의 접종 간격은 약 보름 정도 됩니다.

 

그러면 4~5차 접종이 끝나는 시기가 강아지의 생후 4개월이 넘어간 시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분양자 뿐만이 아니라 수의사들도 혹시나 모를 감염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을 되도록 금지해 왔던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동물들의 행동을 연구해 왔던 동물학자들의 반대에 의해 이러한 의견은 거의 없어진 상태인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4~5개월 까지 한번도 외출을 하지 않을 경우 생기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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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기야 말로 어린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웬만하면 외부와의 접촉이 일어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생후 3주 이후부터 3개월까지의 기간은 강아지의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 눈에 보이는 모든 이미지와 다른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의 움직임, 맡는 냄새 등등 오감을 자극하는 각종 요소들을 새롭게 접하면서 적응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시기를 놓쳐버린 강아지가 이후에 접하는 이런 모든 요소들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 중요한시기를 놓쳐버리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능력이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사회화 과정에 실패한 강아지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겁이 많아요', '우리 아이는 낯선 사람 만 보면 짖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다른 강아지들만 보면 피해요', '우리 아이는 밖에만 나가면 무서워해서 산책을 못 시켜요', 우리 아이는 낯가림이 심해서 관심 주시면 안 돼요' 이런 유의 말들은 사회화 교육에 실패한 견주들의 단골 멘트인데요 이건 강아지의 잘못이 아니라 제때 교육을 못 시켜준 반려인의 책임이 8할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왔을때 사회화 훈련을 시켜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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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처음 강아지를 데리고오는 시기가 3개월령쯤인데요 데려오고 1주일 정도는 집안에서 적응을 시켜주시고 바로 산책을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너무 더운 한여름이나 추운 겨울이라면 예외입니다. 이때는 여름이라면 최대한 선선한 밤에 겨울이라는 해가 뜨는 낯에 온도체크를 해주신 후 아주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주시면 좋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한 번에 오랜 시간 산책을 시켜주는 것은 좋지 못하며 규칙적으로 조금씩 자주 나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집 밖에서 자동차소리 같은 소음에도 익숙해지고 다른 강아지들이나 사람들도 보고 듣고 접해 봄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여러 가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화 훈련이 잘 이뤄진다면 쓸데없이 짖는 행위도 많이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아직 접종이 끝나지 않은 어린 강아지는 질병감염을 조심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산책 시 다른 강아지들과 너무 가까지 접촉하거나 길고양이와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동물들의 변 냄새를 맡거나 핥아먹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잘 컨트롤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어렸을때 사회화 훈련을 잘 해준다면 훌륭한 성품의 강아지로 성장 시킬수 있습니다.

마지막 팁

어렸을때부터 집안에서 진공청소기와 같은 소음에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자차로 이동할 일이 많거나 나중에 강아지와 차를 타고 여행이나 나들이를 자주 다니고 싶다면 반드시 자동차 타는 훈련을 미리 해주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멀미를 해서 토를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조금씩 자주 훈련해 준다면 금방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차 타는 걸 놀러가는 행위로 인식해 좋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차로 이동할 때는 반드시 케이지훈련을 먼저 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케이지에서 조용히 이동하는 연습을 먼저 시킨 후 성견이 되었을 때 카시트나 매트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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